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KEMTI·원장 박갑록)은 세계적인 플라스틱파이프 인증기관인 네덜란드의 가스텍(GASTEC?대표 민데르트 반 라이)과 신뢰성인증시험에 협력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해외에서만 가능하던 플라스틱 파이프 원료 및 제품에 대한 신뢰성 인증시험이 국내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KEMTI 관계자는 "해외 인증시험 비용이 건당 1억원에서 7천만원으로,소요기간은 18개월에서 12개월로 각각 축소된다"며 "선진 노하우를 도입해 국내제품의 대외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플라스틱 파이프 수출기업의 비용을 절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플라스틱 파이프와 관련된 내구성 인증 및 각종 평가시험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평가시험요원 인적교류,중국 및 동남아 진출 부문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