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세 포커스] 강남 약보합..용산 집값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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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부의 잇단 규제 강화로 강남권 아파트값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용산구가 독주하고 있는 양상이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용산구의 아파트값은 전 주보다 0.9% 상승,25개 구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용산구 아파트값은 지난달 둘째 주 0.11%,셋째 주 0.08%,넷째 주 0.14% 등 보합세에 머물다 지난 주 들어 강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70년대 입주를 시작한 이촌동 현대.렉스.반도 등 노후단지의 대형 평형이 2천5백만~5천만원씩 일제히 상승했고 서빙고동 신동아,이촌동 한강자이 등도 강세였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용산 파크타워가 높은 청약경쟁률과 함께 1백% 계약을 완료했고,GS건설이 이촌동 빌라?타워맨션의 리모델링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이사철이 끝나면서 용산구 아파트의 전셋값은 전 주보다 0.04% 떨어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시장이 정부 규제와 비수기로 인해 전반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용산구의 경우 개별 호재에 힘입어 서울 전체의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