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축구(J리그)에서 뛰는 올림픽대표 출신 킬러 조재진(24.시미즈)이 2골을 뿜어냈다. 조재진은 1일 니혼다이라 경기장에서 열린 오미야와의 홈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혼자 몰아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13일 우라와 레즈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뽑은 뒤 침묵을 지켰던 조재진은 18일 만에 시즌 2, 3호골을 기록했다. 조재진은 전반 27분 야마니시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꽂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오미야가 요코야마의 동점골로 따라붙은 1분 뒤인 후반 38분 히라마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22m짜리 왼발 중거리슛으로 네트를 갈랐다. 조재진의 팀 동료 최태욱(24)도 이날 선발 출전해 슈팅 2개를 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