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Open Art for Kids'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기획전이다. 미술작품들이 걸린 전시장 내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면서 예술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화랑 입구에는 인기작가 이동기씨가 7m를 넘는 대형 작품인 '스페이스 아토마우스'를 설치해 눈길을 끈다. 1층 전시장 '토이 스토리'에는 장난감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이동기 이사라 현혜성 로랑스 파보리의 이쁜 그림들과 영상설치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2층 '호기심 천국'에는 동·식물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자연을 극사실적으로 표현한 평면회화를 비롯해 스테인리스 스틸,구리선,타이어 등의 다양한 재료를 각종 동식물 이미지로 형상화한 작품들이다. 놀이터 공간인 '꿈자람'에는 임옥상 사석원 양민하 김경화 등 인기작가들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작품들을 설치했다. 어린이 날에는 어린이 입장객들에게 기념품을 선물하고 7일 야외무대에서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어린이를 위한 정원음악회가 열린다. 입장료 어른 3천원,어린이 2천원. (02)720-1020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