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PGA투어 2년차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26ㆍ미국)가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작년 투어에 데뷔한 프라마나수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레전드GC(파72)에서 끝난 미LPGA투어 프랭클린 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총상금 1백만달러)에서 합계 14언더파 2백74타를 기록,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툴사대학 출신인 프라마나수드는 아마추어 시절 애리조나대학의 오초아와 미국 대학골프 무대를 양분했던 선수. 12승을 거뒀던 오초아에 이어 10승을 기록했던 프라마나수드는 2002년 2부 투어에 오초아와 나란히 데뷔했으나 오초아가 상금왕에 오르며 LPGA투어에 직행한 반면 퀄리파잉스쿨 24위로 2003년 조건부 출전권을 따내는데 그쳤다.


2003년 2부투어 상금 1위를 차지해 작년 본격적으로 미LPGA투어에 뛰어든 프라마나수드는 상금랭킹 31위에 머물러 '포스트 아니카'의 선두 주자로 나선 오초아에게 크게 뒤처졌다.


그 때문인지 프라마나수드는 최종 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오초아의 추격에 적지 않은 신경을 썼고,우승을 확정지은 뒤 눈물까지 흘리며 기뻐했다.


김초롱(21)은 최종일 3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백79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올들어 최고 성적을 냈다. 장정(25)은 합계 3언더파 2백85타로 9위를 차지,시즌 두번째 '톱10'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