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화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지멘스의 휴대폰 사업부 분사가 국내 업체들에게는 단기적으로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각후 정상화 시점까지 경쟁력 누수에 따른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고 판단하고 장기적으로는 인수 대상자에 따라 영향이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수 대상자로 예상되는 중국 업체와 일본 업체, 모토롤라 중 중국 업체가 인수할 경우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 일본 업체가 인수할 경우에는 3G 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모토롤라 인수시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외 기타업체들이 인수할 경우에는 위협 강도가 미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품 업체들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데다 공급물량이 급격히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