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와 웅진코웨이개발이 2일 통합법인 '웅진코웨이'로 새출발 했다. 웅진코웨이는 두 회사의 합병기일인 이날 첫 이사회를 열고 박용선 전 웅진코웨이개발 대표와 문무경 전 웅진코웨이 대표를 통합법인의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경영일반을 총괄하고 문 대표는 연구개발(R&D)과 생산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웅진코웨이는 합병을 통해 웅진코웨이개발에서 제조,판매해온 비데와 연수기 안마의자 등 건강가전과 시스템부엌가구 등을 사업영역에 추가해 기존 주력 제품인 정수기 공기청정기 전기밥솥 등과 함께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시장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실적목표를 매출 1조2천억원,경상이익 1천50억원으로 잡았다"며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에 이어 가전업계 4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중복투자가 줄어들고 영업조직 통합으로 판매관리비가 절감돼 내부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만 향후 5년 간 약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는 기존 주력분야인 렌털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오프라인매장 개념인 '렌털하우스'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