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금고' 7월 공개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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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조원에 이르는 서울시 재정자금 운영 은행(시금고)이 오는 7월 공개 입찰 방식을 통해 선정된다.
이에 따라 재정자금 운영권을 따기 위한 시중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우리은행과 지난 2000년 맺은 시금고 계약이 올해 12월31일 끝남에 따라 차기 시금고를 일반 공개경쟁 방식으로 선정키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시는 이달 11일 시청 서소문별관 13층 강당에서 시중 은행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뒤 7월 4∼6일 신청서를 접수해 7월 중 시금고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신청서 접수가 끝나면 금융·전산분야 전문가 11명으로 '시금고 선정 심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위원회는 신청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10점) △지역사회 기여도(10점) △금고업무 취급 능력과 지역주민 편리성(25점) △금고운영 수익성(20점) △시와의 협력사업 추진 계획(35점) 등 5개 분야를 집중 심사하게 된다.
시는 최고 득점을 얻은 은행을 시금고 우선 지정 대상 은행으로 선정해 계약을 체결하고,우선 지정 대상 은행이 계약을 포기하면 차순위 은행과 약정을 맺을 방침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