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은 설과 추석을 빼고는 선물 수요가 가장 많은 달이다. 아버지의 날(1일),어린이날(5일),어버이날(8일),부부의 날(22일) 등 가족 기념일뿐 아니라 스승의 날(15일),성년의 날(16일) 등 기념일이 몰려 있어서다.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5월 한 달을 명절에 버금가는 대목으로 잡고 고객의 시선을 끌만한 다양한 판촉행사를 마련했다. 또 소비자들에게 알뜰 쇼핑과 함께 가족들과 단란한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어버이날을 맞아 '효도선물 베스트 상품전' 등을 열어 초여름 니트나 나들이용 재킷 기획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스승의 날,성년의 날 등엔 남성용 넥타이,카우스 버튼,지갑벨트,영캐주얼 기획행사를 실시한다. 수도권 전점의 여성정장 일부 브랜드에서는 8일까지 특별 할인행사를 연다. 가정의 달을 맞아 경로우대증을 갖고 오면 진도모피,근화모피,우단모피,국제모피,리본,리베도,쁘레고,정호진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4일부터 15일까지 압구정 본점을 비롯한 경인지역 7개점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세요, 현대카드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구매액의 최고 7%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제공하고 의류 식품 화장품 등을 최고 40%까지 할인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5일까지 어린이날 완구 박람회를 열고 엔진트랙 8만9천원,레고 경찰서를 8만3천원 등에 판매한다. 애경백화점도 5일까지 '아동침구 기획전'을 열어 행사기간 중 차렵이불 2만9천원,아동 침구 세트 7만9천원,아동 실내복을 1만9천원에 판매한다. 10만원 이상 아동침구를 사면 브랜드별로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할인점 할인점들도 가정의 달을 맞아 알찬 판촉행사에 나섰다. 신세계 이마트는 5일까지 '캐릭터 슈즈 초특가전'을 열고 아동 아쿠아 슈즈·슬리퍼·아동 패션 운동화 등을 9천8백원에 내놓는다. 아동 샌들 1만2천8백원,축구화를 1만4천8백원에 판매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가정의 달 대축제'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어버이 및 스승의 선물로 인기있는 건강식품,안마기,발마사지기,패션잡화,주름제거 화장품,와이셔츠,건강가전 등의 제품을 20~4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오는 8일까지 '가정의 달 선물 대축제'란 테마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어버이날 행사로는 '어버이날 특집 고객희망상품 특집전''비타민 대전''한산모시기획''화장품특가''보석대전' 등의 행사를 연다. 같은 기간 '5월의 멋쟁이 코디 제안전'을 열어 위드원 반팔 상하복 5천8백원,큐빅 반팔 상하복·키드콤 반팔 상하복 9천8백원,바비 폴리백 3천3백원,헬로키티 보조가방을 7천8백원 등에 판다. 월마트 코리아는 강남점,일산점,대구 시지점 등 7개 매장에서 60세 이상의 부부 고객 사진을 찍어 액자에 담아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7일까지 매장 안내데스크에 신청하면 된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