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와우북페스티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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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서울 마포 홍익대 앞 문화의 거리에서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제1회 서울 와우 북 페스티벌'이 열린다.
나흘간 계속되는 이번 축제는 출판사들의 부스와 놀이마당,카페,갤러리 등을 중심으로 하는 책과 독자의 어울림 한마당이다. 타이포그래피 영상제와 거리 퍼포먼스,출판사 탐방과 인쇄·제본소 견학 등 1백여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헌책을 교환하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출판사들은 로데오거리 주차장과 사옥,카페 등을 활용해 인기작가 사인회와 낭독회를 열고 다양한 독자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아지오'에서 맥주를 마시며 작가 김훈씨와 대화하거나 '클럽 빵'에서 홍세화씨를 만날 수 있다. 거리에서 인기 만화가를 만나고 구연동화,가수들의 콘서트,판소리와 연극,전시회도 즐길 수 있다.
현재 마포 지역에는 1천6백여개의 출판사와 1백여개의 잡지사,저작권 대행 및 디자인 회사가 있다. 홍익대 부근에만 2백여개가 모여 있다. 이번 행사에는 마포구청이 5천만원,서울시가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승용 공동조직위원장(홍익출판사 대표)은 "홍대앞 출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도시형 공동체 축제이지만 파주를 비롯한 다른 지역 출판사들도 동참한다"며 "앞으로 단순 지역 행사가 아니라 영국 에든버러 북 페스티벌처럼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축제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