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유럽연합(EU)의 환경규제인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RoHS)'에서 정한 납 카드뮴 등 6개 유해물질을 모든 생산라인,제품에서 제거했다고 2일 발표했다. 'RoHS'는 내년 7월부터 유럽시장에서 납 수은 카드뮴 6가크롬과 브롬계 난연제 물질 2종(PBB,PBBE) 등 6개 물질이 포함된 전기·전자제품 판매를 금지하는 지침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몇몇 기업이 일부 사업팀 또는 제품에서 6개 유해물질을 제거한 적은 있으나 모든 생산라인,제품에서 유해물질을 제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6대 유해물질을 완전히 제거함에 따라 향후 EU시장에서의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