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신고.주택투기 지역 지정후보..천안.연기 등 30곳 무더기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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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와 충남 천안.연기 등 전국 30곳이 무더기로 주택거래신고지역 또는 주택투기지역 지정후보에 올랐다.
국민은행이 2일 발표한 '4월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집값은 전월대비 0.6% 상승,석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대구(1.1%)와 대전.충남(1.0%) 등도 크게 올랐다.
특히 서울 용산(2.1%).서초(2.8%).강남(2.5%)구,경기 성남 분당구(3.7%),과천(3.6%),경남 창원(2.1%) 등은 한 달 새 2% 이상 올라 불안양상이 이어졌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8% 올라 가격상승을 주도했고 규모별로는 대형 평형(1.4%)이 중소형(0.7%)의 2배에 달했다.
전셋값도 0.4% 올라 석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부산 수영구 △대구 중.동.북.수성.달서구 △인천 서구 △광주 서.광산구 △대전 중.서.유성.대덕구 △울산 남구 △경기 이천.의왕 △포항 북구 △충남 연기 △충북 충주 등 19곳이 양도세를 실거래가로 내는 주택투기지역 지정후보에 올랐다.
또 △서울 은평.금천.영등포구 △수원 영통.안양 동안구.안성 △충북 청원 △충남 천안.공주.아산 △경남 창원 등 11곳은 취득.등록세를 실거래가로 내는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에 올랐다.
정부는 이달말께 이들 지역에 대한 실제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