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1분기 순익 15% 증가 ‥ 영업익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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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지난 1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한 3백1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그러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와 5.3% 감소한 4천76억원과 4백13억원에 그쳤다.
농심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농심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고가 라면의 판매가 감소,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분법 관련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법인세가 대폭 줄어들어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날씨가 일찍 더워져 2분기에도 라면 판매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며 "하지만 해외 부문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이날 30만8천5백원으로 지난 주말보다 1.1% 올랐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