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지난 1일 북한의 동해안 단거리 유도탄 발사와 관련,북한군의 연례적인 훈련 수준으로 판단하고 일부에서 '6월 북핵 위기설'과 연계짓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2일 신현돈 국방부 대변인은 "사거리 1백20여km에 이르는 발사체를 통상 유도탄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북한군의 연례적인 훈련으로 판단한다"고 밝혀 이번 단거리 유도탄 발사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1일 오전 함경남도 함흥 북쪽 지상군(육군) 해안부대에서 단거리 유도탄 발사 사실을 포착하고 궤적을 추적한 결과 최대 사거리 1백60km에 못미치는 1백20여km를 날아 동해상으로 떨어진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003년 2월에도 사거리 1백10km 가량의 유도탄을 발사한 적이 있으며 당시에도 군은 통상적인 훈련 수준으로 평가한 바 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