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간 학력차 인정 입시, 대학에 맡겨야"..한나라당 이주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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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주호 제5정조위원장은 2일 각 대학의 본고사 부활 움직임과 관련, "정부는 대입 내신반영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고교간 차이를 감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정조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내신 비중을 강제로 높이면서도 대학으로 하여금 학교간 차이마저도 인정하지 못하게 하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며 정부를 비난했다.
그러나 정부는 서울대의 논술형 본고사가 다른 대학으로 확산되는 것을 좌시할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영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논술고사를 사실상의 본고사처럼 실시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서울대는 이날 교육부에 제출한 '2008학년도 논술형 본고사 도입에 대한 설명서'에서 "새 형태의 논술고사 도입을 본고사 부활로 이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개발해 교육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친 뒤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이와 함께 수시모집에서 내신 1백%로 뽑는 지역균형선발전형 등의 모집인원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식·김현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