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5일 만에 반등하며 920선에 다가섰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 상승과 국제유가 급락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기 때문이다. 상승세로 출발한 2일 증시는 중국 위안화 절상 우려감이 확산되며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매수세가 유입되며 7.12포인트 오른 918.42로 마감했다. 기관은 이날 3백38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고,외국인도 소폭 매수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투자심리는 여전히 싸늘해 거래대금이 1조3천53억원으로 추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한국전력 포스코 LG필립스LCD 국민은행 SK텔레콤 KT LG전자 등 블루칩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1분기 실적이 바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KT&G는 5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본격적인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원화강세 등에 힘입어 현대백화점 농심 태평양 하이트맥주 등 내수우량주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현대자동차가 0.9% 하락한 것을 비롯 신한지주 우리금융은 내림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