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절상시점·폭 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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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절상은 어느정도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이나 월가에서 시기와 절상폭을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3일 JP모건은 중국 정부의 정치적 의지나 기술적 선결조건 구비 측면에서 위안화 절상 준비가 끝난 것으로 평가했다.
초기 절상폭은 1~1.5%P 확대로 추정하고 연말까지 7% 절상,내년 봄까지 10% 가량 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모건스탠리 외화분석가 스테펜 젠은 "하반기중 위안화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국영은행들의 민영화나 금융섹터 재정비 등 더 진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당국이 투기 심리를 일시에 누르게 위해 초기 밴드폭을 10~15%까지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일시적으로 위안화 저평가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자금 유출이 출현할 수 있다고 진단.
한편 메릴린치는 위안화 10% 절상시 중국 성장률이 4~5%로 둔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이를 막기 위해 초기 절상폭을 5%선에서 억제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