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1분기 영업이익이 3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1억원 적자)에 비해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천96억원으로 6.3%,순이익은 27억원으로 44.7%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초 빙과류 판매 부진을 '요플레''스위벨' 등 발효유 비중 확대로 만회한 데다 라면사업 정리 등 그동안의 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랜드=1분기 순이익이 7백6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2천97억원으로 10.0%,영업이익은 1천67억원으로 13.1% 늘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작년 11월 이후 게임 테이블 가동대수를 1백14대에서 1백32대로 18대 늘리면서 매출이 불었다"며 "업종 특성상 내수경기를 덜 탄 점도 실적 호전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중앙건설=1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8백9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1백억원,순이익은 7.7% 증가한 70억원을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 "작년 1분기 26억원에 그쳤던 일반관리비가 올해는 하자보수 비용 증가 등으로 57억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는 일회성 비용일뿐"이라고 설명했다. ◆중외제약=1분기에 7백35억원의 매출에 1백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영업이익은 15.1% 증가했다. 순이익도 42억원으로 9.1% 늘어났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전립선치료제 등 부가가치가 높은 모방의약품(제네릭의약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라딕스=1분기 실적호전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42.1% 늘어난 2백16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난 데다 구조조정과 차입금 상환을 통해 고정비용과 이자비용을 절감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