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탁재훈(37, 본명 배성우)이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나홀로' 무대에 선다. 지난 1월 S.PAPA라는 이름으로 10년 만에 솔로 음반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참 다행이야'로 활동한 탁재훈은 20-22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탁재훈 버라이어티쇼! 탁반장 돌아오다'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제목처럼 가수 탁재훈뿐 아니라 MC, 연기자, 개그맨으로서 그의 다재다능한 끼를 보여주는 자리로 꾸며진다. S.PAPA, 탁재훈, 컨츄리 꼬꼬, 배성우 등 그를 부르는 다양한 이름처럼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솔로 가수 S.PAPA의 라이브 무대, MC 탁재훈의 토크 타임, 인간 배성우의 솔직한 독백 등 여러 모습으로 연출된다. 절친한 동료인 개그맨 유재석, 김제동 등 최고 입담꾼들이 게스트로 참석하며 탁재훈과 몇몇 가수들의 듀엣 무대도 마련된다. 탁재훈은 "1995년 데뷔 음반인 탁재훈 솔로 1집을 내고 바로 활동을 접었다. S.PAPA 음반은 10년 만의 솔로 음반이고, 단독 콘서트는 데뷔 10년만에 처음이다. 각오도 준비도 남다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무대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탁재훈은 이번 무대에서 휴대폰 모바일 인기차트 정상을 차지한 S.PAPA의 '참 다행이야'뿐 아니라 컨츄리 꼬꼬의 댄스 히트곡, 탁재훈 1집 음반 수록곡 등을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