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투자증권이 해외건설 수주가 순항중에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삼성엔지니어링에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권유했다. 3일 한누리 정용호 연구원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전일까지 해외수주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26억2천331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소개했다. 이 가운데 중동지역에서 국내업체가 수주한 금액이 전년동기대비 111.1% 증가해 유가 상승에 따른 산유국의 투자증가를 간접적으로 반증하고 있다고 평가. 반면 아시아 지역에서 국내업체의 수주는 27.2% 줄어들었고 유럽, 아프리카 지역도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에 수주가 전혀 없었던 중남미 지역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의 PEMEX Minatitlan 정유 플랜트 공사를 1.5억불에 수주. 정 연구원은 해외건설부문의 전통적인 강자인 현대건설과 멕시코 수주에 이어 중동지역에서 추가적인 수주가 예상되는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