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사장 정태영)은 3일 홍콩에서 칼리온은행 및 ING은행과 1억4천만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차입계약을 체결했다.


만기는 2년이며,금리는 리보(Libor.런던은행간 금리)에 0.6%포인트를 더한 연 3.9% 수준이다.


차관단에는 주간사인 칼리온,ING 등 유럽계 은행을 포함해 9개의 국제 금융사들이 참여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당초 1억달러를 차입하려다 투자자들의 호응이 높아 4천만달러를 늘렸다"며 "은행 및 제조업체들이 주도하던 해외 신디케이트론 시장에서 여신금융회사로는 최초로 1억달러 이상 차입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3월 일본에서 4백4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하는 데 성공하는 등 GE와의 합작에 따른 효과를 국제 금융시장에서 톡톡히 누리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