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동안 종합지수는 5.5% 하락했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오히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기관의 수익률을 따라가긴 어렵겠지만 이들이 선호하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라는 지적입니다. 김양섭 기잡니다. 외국인과 기관을 따라 잡아라. 지난 달에 종합지수는 5.5%, 코스닥 지수는 6.8% 하락했지만 외국인 지분이 증가한 종목들은 종합지수대비 11%, 코스닥지수 대비 5% 초과 상승했습니다. 기관 지분이 늘어난 종목도 각각 9%, 6%씩 초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인력과 막강한 정보력을 지닌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수익률이 개인투자자들보다 높은 것은 당연한 이칩니다. 이들의 정보력과 분석력을 따라갈 수 없다면, 차선책으로 외국인과 기관 지분이 증가추세에 있는 종목들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매수 매도 타이밍에 큰 차이만 없다며 이들의 수익률을 어느정도 따라 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대신증권이 지난 달 외국인 지분율이 2% 이상 늘어난 종목들의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평균 5.8%상승했고, 태평양제약 우선주와 세양산업이 한달동안 33%급등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한달동안 두 종목의 외국인 지분율은 각각 5.9%, 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보유지분이 9.7% 늘어난 에이블씨엔씨가 22%급등했습니다. 기관투자가들의 지분이 늘어난 종목들도 마찬가집니다. 기관 지분율이 16% 증가한 퍼시픽글라스 우선주가 55% 상승했고, 2.4% 늘어난 마니커의 상승률도 47%에 달했습니다. 코스닥종목가운데는 4.3% 늘어난 YBM서울이 2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외국인은 소재주와 내수관련주의 지분율을 늘리고 있고, 기관역시 내수관련주와 함께 IT업종의 지분을 늘리고 있어 이들 업종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지적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