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노벨재단 산하 문화기관인 노벨박물관이 세계 각국을 돌며 개최하는 노벨상 전시회의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본부에서 노벨박물관 측과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열릴 예정인 '알프레드 노벨과 그의 시대' 전시회의 공식후원 계약을 맺었다(사진)고 3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국제도시 한 곳의 유명 박물관에서 노벨상과 관련된 물품을 전시하는 행사다. 공식 후원사로 지정됨에 따라 삼성전자가 전시회 개최 및 운영을 맡게 된다. 또 전시회장 안에 삼성전자의 최첨단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고 노벨박물관의 명칭과 로고 등을 마케팅에 쓸 수 있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후원계약을 통해 최고의 권위를 가진 노벨상 이미지를 삼성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벨상 전시회는 2001년 노벨상 제정 1백주년을 기념해 열리기 시작했으며 그동안 일본 도쿄 국립과학박물관,미국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 등에서 개최됐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