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49% "비정규직 → 정규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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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2곳 중 1곳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가 임직원 5백명 이상의 대기업 1백8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가량인 49%(53개)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정규직 전환을 검토 중이거나 미정이라는 응답도 20.4%(22개)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전환할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30.6%(33개)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은행권 공동 임금·단체협상에서 노사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제도를 도입키로 한 금융업종이 72.2%(18개 중 13개)로 가장 높았으며,전자업종과 IT(기술정보)업종이 각각 62.5%와 60%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비율을 확정한 기업'은 28.3%(53개 중 15개)에 그쳐,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 중인 기업 중 상당수가 아직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