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갑렬 GS건설 사장 "주택비중 줄이고 토목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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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렬 GS건설 사장이 "특정지역(강남)의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재건축사업을 막고 분양가를 규제하는 것은 반시장적"이라며 "공급을 늘려 시장논리로 풀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정부의 주택정책과 관련,수요억제보다는 공급확대에 비중을 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또 GS건설의 사업전략에 대해 "주택사업의 경우 지난 2002년만 해도 경상이익률이 7~8% 수준이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며 "전체 60% 정도를 차지하는 건축.주택 비중을 40% 수준으로 낮추고 대신 토목.환경사업 등의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GS건설이 출범 한 달 만에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LG그룹과는 현재의 비즈니스 영역을 서로 침범하지 않기로 암묵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사업과 관련해서는 "올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54층 규모의 주상복합을 짓고 외곽부지 1백만평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