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가 2004회계연도 4분기(1∼3월)에 1백6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증권사들은 제도변경에 의한 일시적인 악화일 뿐이라며 향후엔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대우증권 구철호 연구위원은 3일 코리안리가 2백17억원의 추가적립 비용 부담 때문에 수정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는 지급준비금 제도변경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천5백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도 이날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펀더멘털(내재가치)의 훼손은 아니라며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 조용화 연구위원은 2005회계연도 실적은 보험영업과 투자영업 호조로 전년 대비 18.8% 증가한 9백75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코리안리는 실적부진에 대한 부담으로 이날 3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0.9%(50원) 하락한 5천5백원에 마감됐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