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빙그레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4일 삼성 이의섭 연구원은 빙그레의 1분기 매출증가와 관련 이는 작년 10월 백색 우유 가격이 13% 오르고 가공 우유 가격도 평균 7~8% 인상된 것에 힘입어 유업 시장 자체가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계절적으로 적자를 보였던 1분기에 흑자를 기록한 것은 아이스크림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와 가격 인상으로 인한 유업 부문의 매출총이익률 개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가공 우유 시장 성장과 향상된 영업이익률이 2분기 이후에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가를 3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긍정적 요인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한편 최근 분유 재고가 상승 사이클로 전환됐고 원유 공급 물량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비록 급력한 매출총이익률 하락은 없다 하더라도 추가적인 상승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