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정보학회(회장 김남석)는 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국민대 본부관에서 봄철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른 뉴미디어의 등장과 방송통신 융합 현상. 권호영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연구위원(방송통신 융합의 사회적 논의과정 분석), 김평호 단국대 교수(압축적 산업화와 압축적 정보화의 문제-뉴미디어 도입정책 비판), 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방송통신 융합과 이윤율의 경향적 하락 법칙), 김승수 전북대 교수(방송통신 산업의 통합체제에서 공익 융합론의 전개), 권상희 성균관대 교수(디지털 미디어 양식 발달 연구-디지털 기술, 사회, 그리고 미디어) 김영주 한국언론재단 연구위원(융합형 서비스의 등장과 규제정책의 딜레마-DMB, IP-TV를 중심으로) 등이 발표에 나선다. 영화와 관련된 연구논문도 여러 편 선보인다. 박성철 서강대 교수, 염찬희 서울대 강사, 장일 국민대 교수는 차례로 '영화 속의 복제인간과 로봇-미래의 일상, 현재의 과학', '스크린쿼터 담론정치', '홍상수와 김기덕 영화의 상투성-운동 이미지의 위기와 시간 이미지의 재발견'을 소개한다. 이밖에 김기태 호남대 교수의 '지역언론의 뉴스보도 사례 분석', 최민재 언론재단 연구위원의 '한국 방송뉴스 영상의 선정성에 관한 연구', 양정혜 계명대 교수의 '텔레비전 뉴스와 젠더 질서-성매매방지법의 프레이밍', 정진애 서강대 교수의 '광고모델 신체 이미지와의 사회비교가 청소년 자아 이미지 불일치에 미치는 영향', 이은주 서강대 교수의 '신문기업의 무가지와 경품 전략의 딜레마', 백선기 성균관대 교수의 '인터넷 언론의 미국-이라크 전쟁 보도 경향과 담론구조-오마이뉴스 보도의 시간구조와 담론구조 분석을 중심으로' 등의 논문도 눈길을 끈다. '한국 언론과 근대인식'과 '미디어 수용자 주권 확보를 위한 방안 모색'이라는 특별세션도 마련돼 김남석 경남대 교수, 채백 부산대 교수,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최영묵 성공회대 교수, 최민희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총장, 신태섭 동의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학술대회에 이어 오후 5시 50분부터는 정기총회가 열려 지난 3월 회장 선임위원회에서 제7대 언론정보학회장으로 선출된 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가 총회의 인준을 거쳐 1년 임기의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