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4일 올여름에 이례적으로 기온이 상승하더라도 예비 전력이 최저 405만㎾에 달해 전국적으로 전력수급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전력공급 능력이 6천170만㎾인 가운데 올 여름에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하면 최대 전력소비량이 5천765만㎾로 1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경우 예비전력은 405만㎾, 공급 예비율은 7.0% 라고 설명했다. 이런 예비 전력량 405만㎾는 원자력 발전소 4기의 발전량에 해당한다. 한전은 올여름 기온이 정상 수준이면 최대 전력소비량은 5천421만㎾가 돼 예비전력은 748만㎾, 공급 예비율은 13.8%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전기공급능력이 417만㎾ 증가했다"며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더라도 높은 공급 예비율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