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총리, "일본 중국과 환율문제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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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위안화 절상압력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중·일 세 나라가 이 문제를 중요한 이슈로 생각하고 향후 주요 이슈로 논의해나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고 있는 ADB총회에 참석차 방문중인 한·중·일 재무장관들은 회의를 갖고, 위안화 절상 문제 등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가졌습니다.
한덕수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회의가 끝난 직후 가진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통해 "환율문제에 대해 본인이 말하기는 곤란하다"며 "다만 이날 회의에서 3국 재무장관들은 환율 문제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으나 향후 3국이 논의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3국의 경제성장을 발목잡는 한 요인으로 유가를 꼽고 있었다"며 "향후 지속적인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에 대비해 석유 생산국과 소비 국가들간 대화를 유도하는 한편 에너지 공급 및 효율성을 증진토록 노력키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3국재무장관들은 이밖에 국제사회에서 '아세안+3'의 목소리를 높이고 아시아 지역내 금융위기 재발방지를 위한 공동 협력 프로그램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방안을 함께 찾는데도 합의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