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이 다시 세자리수로 내려갔습니다. 4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 낮은 1000.50원으로 거래를 시작, 곧 1000.10원까지 떨어진 뒤 저가 매수로 1001.60원으로 올랐습니다. 그러나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크게 밀리며 10시54분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4.10원 내린 998.2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8차례 연속적으로 25bp 금리인상에 나서며 우리나라 정책금리와 차이를 25bp로 좁혔으나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 좀처럼 달러 매수세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수정 발표문에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이 낮아진 대신 중국이 연휴중 위안화 평가절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부분에 영향을 받는 모습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