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의 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국내 10개 원수 보험사들이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고공 비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CG-원수 보험사 지난해 순익) 국내 원수 보험사 10곳이 지난 2004 회계연도에서 기록한 당기순이익은 모두 5천 600억원. 지난 회계년도에 거둔 3천103억원보다 무려 79%나 급증했습니다. (S-손보사 10곳 모두 흑자 기록) 전년도에 적자를 냈던 제일화재와 쌍용, 그린화재 등 3곳이 흑자로 전환하면서 10개 손보사들이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S-손해율 하락, 투자영업 이익 영향) 이처럼 손보사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가 없었던 데다 투자영업에서 이익을 많이 냈기 때문입니다. (CG-손보사 실적 순위) 회사별로는 삼성화재가 2천793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여전히 업계 1위를 고수했고 동부화재현대해상이 각각 1천147억, 680억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대한화재와 동부화재는 각각 194%, 153%의 순이익 증가율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CG-손보사 원수보험료 추이) 한편, 10개 손보사들의 거둔 원수보험료는 모두 21조 417억원으로 전년보다 8% 증가하며 원수보험료 20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대형사들의 원수보험료는 평균 10% 내외의 성장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사들은 소폭 감소하거나 정체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