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월1일부터 시내 일반 중형택시와 모범택시의 요금을 각각 17.52% 인상한다고 4일 발표했다. 중형택시의 기본 요금은 2km 기준으로 1천6백원에서 1천9백원으로 오른다. 거리 요금은 1백68m당 1백원에서 1백44m당 1백원으로,시간 요금은 41초당 1백원에서 35초당 1백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모범택시의 경우 기본 요금은 3km 기준 4천원에서 4천5백원으로,거리 요금은 2백5m당 2백원에서 1백64m당 2백원으로,시간 요금은 50초당 2백원에서 39초당 2백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시는 또 앞으로 택시 요금을 3∼4년 주기로 대폭 올리는 대신 2년마다 소폭 인상하고,장기적으로는 요금을 자율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택시에도 교통카드(T-머니)를 도입할 계획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