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나인브릿지CC 세계 100대코스 충분"‥갤리언 선정위원장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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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상태나 디자인 등 여러 면에서 세계 1백대 코스에 진입할 만한 조건을 갖췄다."
12개국 18개 골프클럽이 참가해 제주도 나인브릿지CC에서 아마추어 왕중왕을 겨루는 월드클럽챔피언십(4∼6일)에 맞춰 방한한 '미국 골프매거진 세계 1백대 코스 선정위원회' 게리 갤리언 위원장(54)은 나인브릿지의 세계 1백대 코스 진입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보였다.
골프매거진 편집장인 갤리언은 지난 98년부터 세계 1백대 코스 선정을 총괄하고 있으며 골프 기자로는 유일하게 US오픈 경기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골프계의 거물 중 한명이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는 갤리언은 "세계 1백대 코스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각각의 플레이어에게 맞는 샷 밸류(value),코스 세팅,관리 상태,디자인 등 전체적인 조화가 중요하다"면서 "개인적 견해로 나인브릿지는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국 골프매거진은 2년마다 전세계 2만5천여개 골프장을 평가해 1백대 코스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다.
세계 1백대 코스 선정위원(총 98명)중 한명인 태리 재스트로도 "나인브릿지는 1백대 코스 진입이 문제가 아니라 50∼60위권에 들 수 있느냐 없느냐를 따져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