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천지구와 부천 범박지구,진해 자은3지구 등 3곳(41만2천평)이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조성된다. 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예정지역인 서울 마천지구(6만6천평)와 경기도 부천 범박지구(14만1천평),경남 진해 자은3지구(20만5천평)를 오는 7일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지정키로 했다. 이 곳에는 국민임대주택 4천9백73가구와 일반분양 아파트 3천4백34가구 등 모두 8천4백7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지역별 아파트 공급물량은 △마천 1천6백33가구(국민임대 1천88가구) △범박 2천5백74가구(국민임대 1천4백75가구) △자은3지구 4천2백가구(국민임대 2천4백10가구) 등으로 올 하반기 실시계획승인과 사업승인을 거쳐 2007년 상반기 중 분양될 예정이다. ○마천지구=서울 송파구 마천동 일대로 기존 시가지와 맞닿아 있는데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가깝고 천마산 근린공원,남한산성 등산로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나 자연환경이 뛰어나다. 이 곳은 주변 녹지축과 연계된 공원ㆍ녹지계획과 옥상정원,옹벽녹화,생태하천 등이 조성돼 환경친화적인 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범박지구=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일대로 부천시청에서 5km정도 떨어져 있다. 서울 구로구,경기도 시흥시 등과 가까우며 계수대로와 동남우회도로가 택지지구를 가로질러 통과한다. 경인선 전철 역곡역과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쉬워 무주택 서민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은3지구=경남 진해시 자은동 일대로 진해시청에서 2.5km,진해국가산업단지와 4km 안팎 떨어져 있어 저소득 근로자들이 거주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특히 택지지구 내 구릉지형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테라스주택을 도입하고 저층과 고층단지를 주변경관에 어울리도록 배치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3곳 모두 도심과 가깝고 공원ㆍ녹지율이 25~31%로 높은 편이어서 입지여건 및 주거환경이 뛰어난 만큼 생태형 주거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