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장기 주택담보대출에도 3개월 주기 변동금리를 적용,초기 6개월간 아파트담보대출 금리가 연 4.20%로 떨어졌다. 국민은행은 4일 그동안 3년만기 일시상환 대출에만 3개월주기 변동금리를 적용해왔지만 이달 초부터 최장 30년까지의 원금 균등분할 대출상품에도 3개월 변동금리를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상환기간 3년 이상인 장기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는 6개월,12개월 주기 두 가지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0년 이상 장기 분할상환 대출 고객에게 적용되는 0.1%포인트의 금리할인 혜택을 감안하면 3개월 변동금리의 초기 6개월간 최저 금리는 종전 연 4.30%에서 4.20%로 떨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3개월주기 변동금리형의 경우 그동안은 은행의 자금 운용 효율성 때문에 단기 대출만 취급해왔다"며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면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