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44)은 지난 1987년 맥슨전자 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매출 4조원대의 기업을 일궜다. 1991년 팬택을 설립해 무선호출기를 만들기 시작했고 무선호출기가 사양길로 접어들기 직전 품목을 휴대폰으로 바꿨다. 특히 미국 모토로라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 회사에 휴대폰을 공급하면서 회사를 키웠다. 2001년에는 적자에 허덕이던 현대큐리텔을 인수,1년만에 흑자기업으로 바꿔놓았다. 지난해에는 창립 14년만에 수출 30억달러를 달성했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중동고와 호서대 경영학과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