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신도시 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 '포스코 더샵 퍼스트월드'의 모델하우스가 4일 개장했다. 이날 모델하우스에는 1만5천여명의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모델하우스 입구에는 개장 전부터 방문객들이 몰려 1~2백m정도 줄이 생길 정도였다. 하지만 모델하우스의 규모(3층,2천8백여평)가 워낙 커서 방문객들의 내부 관람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견본주택 내 유닛은 34~68평형까지 5개평형의 아파트와 19,27평형 오피스텔 유닛 등이 모두 마련됐다. 1백19평형짜리 초대형 펜트하우스는 사전접수를 한 방문객에게만 공개됐다. 방문객들은 평균 평당 1천2백60만원(아파트)인 분양가에 다소 부담을 느끼면서도 품질과 발전 가능성에는 높은 점수를 줬다. 분당의 한 주부는 "포스코건설이 지은 분당 파크뷰보다 평면ㆍ외관 등이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 안내방송도 송도신도시가 경제자유구역인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국어로 이뤄졌다. 조용경 포스코건설 부사장은 "송도신도시 건립의 공동 주체인 포스코건설이 선보인 첫 작품이어서 품질에 최대한 공을 들였다"며 "오늘 분위기 같아서는 분양결과도 좋을 같다"고 말했다. 아파트는 1천5백96가구, 오피스텔 1천58실로 구성됐고 오는 9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지상 64층짜리 초고층 4개동을 포함, 12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 한편 서울 서초동의 대법원 인근에 함께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도 서울지역 방문객 1천여명이 몰렸다. 송도(인천)=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