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테마 대표주인 코미팜바이넥스의 주가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일 코미팜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반등하면서 4만2천2백원에 마감됐다. 반면 연일 강세를 보이던 바이넥스는 이날 12.13% 폭락해 1만9천2백원에 장을 마쳤다. 이들 두 회사의 주가는 지난달 말부터 대조를 보여왔다. 바이넥스가 강세를 타기 시작한 지난달 25일부터 코미팜의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코미팜은 지난 3일까지 일주일간 36.3% 하락했고,바이넥스는 같은 기간 85.9%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날 코미팜의 강세에 대해 "바이넥스의 항암제 테마가 급부상하면서 투자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주가가 부담스러워지자 단기 낙폭이 큰 코미팜으로 옮겨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종목은 항암제 테마 관련주로 코미팜은 최근 임상 3상 시험을 준비 중이며,바이넥스는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각각 밝혔었다. 전문가들은 "시험 결과와 사업성 등에 대한 각종 루머가 겹치면서 업체간 순환매가 발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며 "단기 등락폭이 커진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