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도 '주인' 찾았다..건설업체 47억여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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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 '작약도'가 4일 법원경매에서 인천 전문건설업체인 진성토건㈜에 낙찰됐다.
이날 인천지법에서 3차 경매가 진행된 작약도는 최저가격 41억4천4백14만원에 입찰을 시작,총 4명의 응찰자 가운데 최고가액으로 입찰한 진성토건에 47억6천5백만원에 낙찰됐다.
한서상호저축은행이 매물로 내놓은 작약도(전체면적 3만5천평 중 경매대상 2만2천평)는 1998년 부도난 ㈜원광이 이 섬을 담보로 한서와 화인캐피탈 등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았으나 갚지 못하자 지난해 경매 신청됐다.
그러나 지난 3월 실시된 1차경매(최저 매각가격 84억5천7백44만원)와 4월 2차경매(59억2천21만원)에서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진성토건 관계자는 "작약도를 인천과 수도권 시민들의 여가선용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약도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뱃길로 20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으로 1990년대 전까지만 해도 서울과 수도권 관광객이 자주 찾던 곳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