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종합주가지수는 15.53포인트(1.70%) 오른 929.35에 마감됐다. 미국의 금리인상폭이 일부 우려와 달리 0.25%포인트 인상에 그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외국인과 개인이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천3백1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떠받쳤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경기방어 성격의 전기가스업종만 1% 이상 내렸다. 상승종목이 5백54개로 하락종목(1백66개)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IT(정보기술)주들이 강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2.09% 오르며 4일 만에 46만원대를 회복한 것을 비롯 LG필립스LCD(2.49%),하이닉스(2.46%) 등이 강세였다. 국내외 증권사의 분석보고서가 나오면서 고배당 메리트가 부각된 S-Oil이 7.87% 뛰어오른 7만4천원에 장을 마쳤고 KT&G도 5.56% 올랐다. 휴대폰 단말기 자회사인 SK텔레텍을 팬택계열에 매각한 SK텔레콤도 현금배당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 덕분에 1.7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