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가 상승하면서 촉발된 아시아 배당투자 테마 우려감이 지나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6일 ABN암로 홍콩의 에드 웡 연구원은 아시아와 유럽투자자들이 미국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아시아 고배당 테마 수익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감을 표출했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역사적으로 채권 수익률곡선 모양새가 배당주 투자에 더 중요하며 앞으로 미국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질 위험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기업이익 자체가 줄어들면서 배당성향이 떨어질 위험을 걱정하고 있으나 과거 배당지급 추적을 검토한 결과 대만과 태국,말레이시아 등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당투자 테마가 유효한 또 다른 근거로 한국의 국민연금등 아시아 기관투자가의 역할 증대,기관의 참여 확대는 고배당 관심의 지속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펀더멘탈상 비중확대인 태국,말레이시아,호주증시는 고배당주도 많이 포진돼 있다며 긍정 견해를 지속했다.업종으로는 에너지,통신,은행 등에 비중확대. 다만 호주 기업들은 높은 배당성향 때문에 수익 감소시 배당지급이 상대적으로 감소 위험이 크다고 진단하고 차이나스틸,시암시티 시멘트 등 경기 순환주이면서 동시에 배당성향이 50%를 넘는 기업들도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