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CSFB증권은 KT에 대해 비용 상승으로 영업손익 측면에서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하고 중립을 지속했다.
목표주가 4만1천원.
배당수익률 8.0% 수준임에도 실적 실망감과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가능성 등 요인에 의해 단기적으로 주가가 내려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국제 구리 가격이 18여 년 만에 하루 기준 최대 폭으로 올랐다.3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LME 기준 구리 가격이 전날 11% 상승한 1만4527.5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가다. 이날 상승률은 2008년 11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 폭이다. 일부 투자자의 쇼트 포지션 청산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구리는 전력, 건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청정에너지 전환 등에 두루 쓰이며 세계 경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 광물이다. 지난해 42% 상승했고, 올해 들어 20% 이상 추가로 올랐다.로이터통신은 “구리의 대규모 재고량과 부진한 실물 수요 때문에 가격 상승이 지속되기 어렵다고 판단한 일부 원자재 전문 투자자가 이번 가격 급등에 허를 찔렸다”고 전했다.구리는 주로 산업 수요가 가격을 결정해 왔다. 업계에선 최근 구리 가격이 급등해 산업계 수요가 줄기 시작했다고 본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에서 실물 금속에 대한 수요가 약하다. 중국 원자재 시장을 수치로 보여주는 상하이선물거래소의 구리 선물 가격은 이날 LME보다 t당 170위안 낮았다. 원자재 시장분석업체 코모디티마켓애널리틱스의 댄 스미스 이사는 “구리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 많은 투자 전문 기관이 위험 관리 차원에서 철수하기 시작한다”며 “시장의 거래량이 줄면 가격 변동성이 커져 투자자는 거래하기 더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김주완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구글의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자사 제품에 적용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제미나이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아이폰 등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구현하는 AI 모델)로 가장 유용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쿡 CEO는 2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구글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구글과 협력해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는 올해 출시될 개인화한 ‘시리’를 포함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다음달 말 제미나이 기반의 새로운 시리를 발표하고 기능 시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애플은 이날 자사 회계연도 기준 1분기(작년 10∼12월)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1437억6000달러(약 206조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종전 최고 분기 매출이었던 직전 분기(작년 7∼9월·1025억달러)보다 40% 넘게 급증한 수치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384억8000만달러)를 3.8% 웃돈 성적이다. 주당순이익(EPS)도 2.8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나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시장 전망치(2.67달러)보다 높았다. 영업이익률은 48.2%나 됐다.실적을 견인한 것은 아이폰이었다. 아이폰 매출은 852억69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3.3% 증가하며 역시 역대 가장 많았다. 시장 전망치는 786억5000만달러였다. 쿡 CEO는 “애플 기기는 모든 지역에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전 세계에서 활성화 상태인 애플 기기가 25억 대가 됐다”고 했다.쿡 CEO는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2분기(1∼3월) 제품 공급과 실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처분하고 있다. ‘에브리싱 랠리’(모든 자산 상승) 속에서 장기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다.30일 ETF체크에 따르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개인 순매도가 올해 들어서만 4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의 개인 순매수액 410억원보다 큰 규모다. 이 ETF는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개인투자자는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와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도 올 들어 각각 317억원, 304억원어치 순매도했다.글로벌 시장에서도 미국 장기채 ETF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추세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TLT)에선 올 들어서만 21억810만달러(약 3조181억원)가 순유출됐다. 이 상품은 미 장기채 ETF 중 운용 규모가 가장 크다.금과 주식 등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모두 상승하는 시장에서 인내심을 유지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올 들어 0.38% 하락했고,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는 같은 기간 0.89% 떨어졌다. 일본 엔화로 미 국채에 투자하는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 H)’은 0.56%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금 가격은 연초 대비 약 20%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코스피지수는 연일 급등해 5000을 넘어섰다.미국 장기채 ETF는 국내 개인투자자에게 대표적인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2024년부터 개인투자자가 대거 몰렸다가 장기간 부진한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미 중앙은행(Fed)이 2024년 9월부터 기준금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