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엔씨소프트[036570]는 지난 1분기 매출액 603억원, 영업이익 213억원, 경상이익 173억원, 순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1% 감소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 6%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리니지'의 국내 매출액이 26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 늘어난 반면 '리니지2'가 225억원으로 15%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엔씨는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법인 엔씨인터랙티브, 유럽법인 엔씨유럽 등 자회사의 지분법 평가손실이 57억원으로 17% 줄면서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오히려 늘어났다. 특히 해외 로열티는 전분기보다 13% 증가한 115억원을 기록해 북미지역 등 해외시장에서 엔씨 게임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엔씨는 밝혔다. 또 지난달 28일 출시된 신작 '길드워'가 북미ㆍ유럽에서 25만개 이상의 패키지 판매량을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50만명의 회원이 가입해 '리니지2' 초기 가입자 추이를 능가하는 호응을 얻어 2분기부터 실적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엔씨는 또 '시티오브히어로'의 확장팩 '시티오브빌런'을 올 하반기 북미와 한국에 동시에 출시하고 오는 4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캐주얼게임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차세대 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프로젝트 '아이온'도 하반기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