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하기전 라인을 살필 때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브레이크로 보았는데,실제 어드레스를 하고 보니 그것이 아닌것 같아 물러선 적이 얼마나 많은가.


그렇지만 십중팔구는 첫 번째의 판단이 옳다” (치치 로드리게즈)



요즘 건설되는 골프장은 그린의 굴곡이 심하다.


자연히 퍼트라인을 읽기도 쉽지 않다.


볼 뒤쪽에서 볼 때와 홀쪽에서 볼 때 라인이 정반대로 느껴질 수도 있고,오르막 내리막이 헷갈릴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 첫번째 판단을 믿으라는 것이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시니어 프로골퍼 치치 로드리게스(70)의 조언이다.


첫 번째 판단을 믿지 못하는 것은 그 만큼 자신감이 없다는 증거다.


또 어드레스한 상태,즉 볼 위에서 퍼트라인을 관찰하다 보면 퍼트라인의 굴곡을 정확히 읽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로드리게스의 충고와는 별도로 많은 교습가들이 퍼트라인은 낮은 곳에서,낮은 자세로 파악하라고 권장한다.


아무리 보아도 오르내림이나 좌우굴곡이 확연히 드러나지 않을 경우 반듯하게 보고 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