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분석 시간입니다. 오늘은 리니지로 유명한 게임업체죠.. 엔씨소프트에 대해서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기자. 오늘 엔씨소프트 실적 발표가 됐는데, 우선 실적 얘기부터 해보죠. 네. 엔씨소프트. 이번 1분기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엔씨소프트 1분기 실적 매출액 603억원 (-4%) 영업이익 213억원 (-1%) 경상이익 173억원 (+12%) 순이익 126억원 (+6%)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고요, 해외법인의 지분법 평가 손실이 줄면서 경상이이과 순이익은 늘어났습니다. (미국법인 엔씨인터랙티브, 유럽법인 엔씨유럽 등 자회사의 지분법 평가손실이 57억원으로 17% 줄면서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4% 줄어든 603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213억원으로 집계됐고요.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3억원, 12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Fn가이드가 집계한 기존 컨센선스는 매출액 647억원 영업이익 252억원, 순이익은 198억원으로 예상됐었습니다. 예상치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8%, 영업이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 36% 밑도는 수칩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리니지2'의 매출이 225억원으로 15% 감소했기 때문이고요, 예상치보다는 낮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해외 로열티는 전분기보다 13% 증가한 115억원을 기록해 북미지역 등 해외 시장에서 엔씨 게임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28일 출시된 신작 '길드워'가 북미와 유럽에서 25만개 이상의 패키지 판매량을 기록한 부분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금액으로 환산하면 100억원 정도고요. 올해 해외매출 목표로 잡았던 2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평갑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상 투자차원의 영업비용이 많이 증가한 탓으로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최근 주가 흐름 한번 살펴봐야 겠는데요. 최근 반등하고 있긴 한데. 지난해 연말부터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추센데. 전문가들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지난해 10월 말에 11만원 고점을 찍을 후에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지난 달 중순에 65500원 저점에서 최근 반등하고 있는 추센데요. 역시 게임산업 자체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 그리고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의 출현과 NHN의 아크로드 출시 등 리니지와 비슷한 MMORPG게임들이 출시되면서 리니지로 단순화된 매출 구조로 인한 성장성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최근의 반등 역시 의 출시, 그리고 하반기 캐주얼 게임 진출 계획 등으로 게임 라인업을 다양화 시키면서 성장성 둔화 우려에 대한 부분이 어느정도 해소되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해 연말 47%에서 꾸준히 낮아지면서 지난 달 중순에 37%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39%대까지 높아진 상탭니다. 새로 출시된 게임 ‘길드워’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지난 달 28일 전세계 동시에 출시가 됐는데요. 북미지역에서는 상용화 됐고, 국내에선 시범서비스를 거쳐 다음달 말부터 상용화 할 예정입니다. 평가도 좀 엇갈리는데요.. 이미 상용화된 북미지역에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출시되자 마자 온라인쇼핑몰 아마존 에서 PC게임부문 1위를 차지했고요, 미국의 게임웹진인 게임스팟이 한국업체의 게임 가운데 역대 최고 점수인 10점 만점에 9.2점을 부여하고 있고요, MMORPG.COM이란 게임평가 사이트에서 평가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저조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공개시범서비스 8일째인 어제(5일) 기준으로 PC방 점유율 0.14%로 47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3월말에 서비스를 시작한 NHN의 아크로드가 일주일만에 8위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다소 실망스런 평가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해외에서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는데서, 좀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평갑니다. 길드워 외에 하반기에는 캐주얼게임 시장에 진출을 하는데요, 카트라이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넥슨이 카트라이더 하나로만 월 6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데서 캐주얼 게임의 시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갑니다. 오늘 나온 실적은 어차피 리니지의 매출 둔화가 어느정도냐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매출이 2분기부터 얼마나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인가. 또 오는 18일로 예정된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라고 할수 있는 LA E3쇼에서 신작 게임들이 어떤 평가를 받느냐. 그리고 9월에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인 신작 MMORPG게임에 대한 평가. 오는 11월 진출 예정인 게임포털에서 공개될 캐주얼 게임의 성공여부 등이 앞으로의 주가를 움직일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오늘 실적은 사실 주가를 움직일만한 큰 재료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으로 앞으로 출시될 게임들의 성공여부라는 얘긴데... 2분기 이후부터의 실적 전망은 어떻습니까? 엔씨소프트 실적 전망 2분기 영업익 266억원 2005년 영업익 1100억원 2006년 영업익 1300억원 증권사 전망 평균치를 보면 2분기 영업이익은 266억원. 3분기와 4분기도 200억원 후반대를 기록하면서 올해 천제 1100억원 정도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회사측은 길드워를 통해서 국내에서 올해 300억원, 해외에서 200억원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 전망치는 이것보단 조금 보수적이지만 국내에서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것에 대해선 대부분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엔씨소프트 매출의 80%정도는 리니지 1과 2로 인한 매출입니다. 소비자 충성도가 높아서 이탈 비율은 높지는 않습니다만 신규게임들이 출시되면서 리니지로 인한 매출이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다...이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길드워가 보완을 해주면서 올해부터 신규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리니지 매출 감소를 길드워 매출이 만회하면서 올해 실적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그리고 하반기에 8개의 캐주얼 게임 출시도 예정돼 있는데요. 이 부분까지 신규 매출로 반영되는 내년 이후부터 매출 성장세가 가시화 될 것이란 평갑니다. 증권사들이 전망한 내년 매출액 평균치는 1300억원정도로 20% 넘는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증권사들 주가전망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엔씨소프트 목표가 전망 증권사 평균 98,000원 한투증권 125,000원 메리츠증권 115,000원 삼성증권 83,000원 SK증권 82,000원 Fn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증권사들 평균 목표주가 98000원으로 집계됐고요. 현재 주가와 비교하면 20%이상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갑니다. 가장 긍정적으로 보는 곳은 한국투자증권으로 125000원까지 보고 있고요. 메리츠증권이 115000원 제시하고 있습니다. SK증권이 82000원으로 비교적 보수적인 평가를 하고 있고요 현대증권이 중립 의견 제시하고 있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