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교보증권은 디젤가격 인상이 RV 차종 판매부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현대차가 상대적으로 더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증권사 임채구 연구원은 에너지 세재 개편으로 디젤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차 에너지 세제개편은 LPG를 연료로 하는 CDV에의 타격이 컸으나 올 7월부터 시행될 2차 방안은 디젤을 사용하는 SUV 차종에의 타격이 클 것으로 판단. 연료가격 조정과 세금인상 우려로 RV 차종은 이미 지난 2003년부터 판매감소 현상이 나타났으며 올들어 판매부진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에너지 세제개편은 승용차 판매비중이 큰 현대차에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것으로 보이며 2분기 이후 출시될 신차에 대한 모듈적용 확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