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전력은 1분기 영업이익이 4천245억5천만원으로 전기 대비 265.8%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로는 38.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6%와 6.3% 증가한 6조1천975억3천만원과 1조1천140억7천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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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인 김기수 씨는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와 달리 주주제안 등 주주행동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김기수 씨와 최순자 씨, ㈜순수에셋은 다올투자증권의 지분 14.34%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9월 보유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권 영향 목적'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11월 2대주주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회사를 상대로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법적 공방을 벌였고, 일부 회계장부를 열람하기도 했다.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선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이사 보수한도 축소, 자본확충·이사후보 추천 등을 제안했지만 모두 부결됐다. 이처럼 2대주주는 다올투자증권의 가치를 높이겠단 의지를 적극적으로 주주행동을 이어 왔다. 때문에 소액주주들 사이에선 이번 주주총회에서도 2대주주의 주주제안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었다.하지만 2대주주는 "경기침체와 원화약세 등 대외 여건뿐만 아니라 높은 PF 익스포져(노출액)로 인한 자산건전성 악화, 신용등급 하락 등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오늘 발표된 작년 4분기 잠정 실적도 큰 폭의 영업적자가 지속돼 주주로서 깊은 우려가 되지만, 현 시점에서 주주행동을 이어가기보다는 회사가 경영 쇄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회사에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런 적자 지속의 위기 상황에서 "이병철 회장 등 경영진이 책임감을 갖고, 위기 극복을 위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적절한 이사후보를 추천하는 등 경영 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식적인 판단과 결정을 해줄 것을 기대한
다올투자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에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3일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손실(연결 기준) 755억원, 당기순손실 4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이로써 다올투자증권은 2023년(113억7000만원 순손실)에 이어 2년째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다올투자증권 측은 "중소 증권사에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환경에 수익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에 따라 연간 대손충당금 456억원이 반영돼 손실 규모가 커졌다"고 짚었다.다만 채권 매각·상환을 통해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저(노출액)을 지속적으로 축소하며 향후 부실 위험을 큰 폭으로 줄였다는 게 다올투자증권 측의 설명이다.회사 측은 "올해는 부동산 PF 자산 회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영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