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제한·땅값 상승에 "그린벨트 사달라"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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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땅값이 크게 오르고 정부가 매수 대상 우선순위를 제한하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토지를 매수해 달라는 신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그린벨트 토지협의 매수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1백57건,2백70필지,5백만㎡의 토지에 대한 신청이 들어왔다.
공시지가 기준으로 5백8억원어치로 정부 예산(6백98억원)에 크게 모자라는 규모다.
지난해 6백47필지,8백37만6천㎡(공시지가 1천2백8억원)가 매수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정부가 상수원 보호구역 및 도시계획시설 토지 등을 우선 순위에서 배제,매수 대상을 축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전국 땅값이 최근 크게 오르면서 추가 가격상승을 기대하는 심리도 이에 한몫했다.
한편 협의매수 가격은 2개 이상의 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감정평가액의 평균치로,시세의 약 80%선이 될 전망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