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가 대형업체와 중소업체 간,서울과 지방업체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81.2로 전월(78.4)에 비해 2.8포인트 상승,건설업의 체감경기가 점점 나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CBSI는 100을 초과하면 체감경기가 전월보다 호전됐음을,100 미만이면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의 경우 대형업체는 100을 기록해 체감경기가 더 이상 악화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냈다. 반면 중견업체와 중소업체는 각각 81.6,58.8을 기록해 대형업체와 중소업체 간 체감경기 격차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서울업체와 지방업체의 체감경기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업체는 96.1을 기록했지만 지방업체는 57.7에 불과해 38.4포인트나 격차가 발생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